'여름의 소리'라고 하면 매미 소리를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 여름철 매미 소리는 밤낮없이 들리기 때문에 잊기 어렵죠. 이번 글에서는 여름만 되면 매미가 왜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그 소리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미 소리의 비밀
매미는 여름 내내 크고 지속적인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매미가 소리를 내는 주된 이유는 짝짓기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수컷 매미는 복부에 팀발(Tymbal)이라는 특수 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팀발에 붙은 근육을 연속적으로 움직여 딱딱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이 소리가 공허한 복부에서 증폭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소리가 됩니다.
매미 소리의 기능
매미 소리는 단순한 소음이 아닙니다.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죠. 먼저 매미 종류마다 다른 소리를 내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같은 종끼리만 짝을 지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미들이 큰 소리를 한꺼번에 내면 포식자들이 혼란을 겪습니다. 새나 말벌 같은 포식자들이 개별 매미를 잡아먹기가 어려워지죠.
종류별로 다른 소리
모든 매미가 똑같은 소리를 내는 건 아닙니다. 종마다 음높이와 소리 내는 빈도가 다릅니다. 어떤 종은 1마일 밖에서도 소리가 들리지만, 또 다른 종은 아주 작은 소리를 냅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0종 이상의 다양한 매미가 있는데, 그만큼 다양한 소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생명주기 그리고 영향
벌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매미도 어느 정도 꽃가루 옮기기에 기여합니다.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며 우연히 꽃가루를 운반하는 것이죠. 또한 많은 야생동물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식물에 기생하는 생물체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미의 독특한 생명주기
매미는 곤충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생명주기를 갖고 있습니다. 북미에 사는 대부분의 매미 종은 주기적 매미라고 불리는데, 13년 혹은 17년마다 지상으로 나옵니다. 그 외 기간에는 땅속줄기 아래에서 약충 상태로 지내며 나무뿌리에서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한 번에 수천 마리의 매미가 나오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향곡이라기엔 너무 큰 소음..
많은 사람들은 매미 소리를 여름과 동의어로 여깁니다. 그렇지만 일부는 매미 소리 때문에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미가 주는 생태계 기여도를 고려하면, 매미의 존재 가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죠.
매미 보호의 필요성
매미 개체수와 그들의 생태계 역할을 유지하려면 매미 서식지인 숲을 보호해야 합니다. 숲을 보존하면 매미뿐 아니라 다른 많은 생물들도 살 수 있게 됩니다.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이 매미 개체수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숲을 보존하고 도시 개발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매미 개체수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매미는 짝짓기와 포식자 공격을 피하기 위해 소리를 냅니다. 그 소리가 성가시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매미 생존을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매미가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을 이해하면, 여름철 익숙한 매미 소리를 자연의 하모니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