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여행지 선택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실제 여행 준비의 첫 번째 단계인 항공권 예약과 관련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항공권 예약
어느 여행사 운영하시는 분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나라 언어가 되면 자유여행을 하고, 안되면 패키지여행을 해!"
뭐, 틀린 말도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면, 언어가 안된다 하더라도 요즘은 챗GPT 같은 여러 좋은 앱들이 많아서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하여 그다지 언어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또 언어보다는 패키지여행으로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언어의 불편함 보다 여행을 망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여행 중 사건사고가 있다면 언어의 불편함이 크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
패키지여행은 여행사와 잘 상담하거나 홈쇼핑을 열심히 시청하다 보면 좋은 상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니, 지금부터는 자유여행에 필요한 항공권 예약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예약 시점
일반적으로 항공권은 여행일자 보다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기 여행 시즌이나 휴가철에는 4~6개월 전에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중요한 예약 시점은 연초 또는 연말 중에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 봐야 하지만 에어아시아나 케세이퍼시픽 등의 경우 연초 연말에 한정 수량으로 특별 할인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여행사의 땡처리 항공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약 사이트
여러분들은 어디서 항공권을 예약하시나요? 저는 예전에는 인터파크를 많이 이용했고, 한때는 Skyscanner와 트립닷컴도 많이 이용했던 것 같아요. 이들 항공권 검색 사이트들은 다양한 국적의 항공기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메타 검색 사이트들의 장점은 현시점에서 최저가 가격과 비행시간을 확인해 볼 수 있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비행시간, 항공기 국적, 항공사 등 다양한 옵션을 설정해서 검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런 검색 사이트를 통해 항공 스케줄과 가격을 먼저 확인하고 대한항공 같은 국적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스케쥴과 비슷한 가격대 항공권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왜냐면, 이제는 최저가에 만족하며 돌고 돌아 비행하는 건 힘들더라고요, 그냥 빨리 가서 여행을 즐기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검색 화면입니다. 목적지와 여행 일자 등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결과를 볼 수 있는데요,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아래 그림처럼 "가까운 날짜 함께 조회"를 체크하는 거예요.
"가까운 날짜 함께 조회"를 체크하고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원하는 여행 일자 근처에서 가장 저렴한 대한항공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 검색 결과를 보면 입력한 일자인 11월 24일~11월 30일은 1,997,700원이고, 다른 날짜의 최저가는 1,771,300원으로 나오네요. 이 경우는 가는 날을 하루 빠르게 오늘날은 하루 늦게 조정할 수 있다면 최저가 항공권으로 진행하면 되고, 그렇게 못하는 경우라면 오늘 날짜만 12월 1일로 변경할 수 있다면 1,784,700원 항공권으로 예약하는 게 최저가 다음으로 20만 원 이상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하는 경우가 되겠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국적기 가격을 확인했으니 다시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로 돌아가서 일짜를 변경해서 다시 검색해 보는거죠. 아래 그림이 그 결과인데요, 위에서 봤던 스카이스케너 결과 보다 약 20만 원이 더 저렴한 1,689,700원에 대한항공 표를 예약할 수 있는 거죠. 이 가격이면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 보다도 약 10만 원 더 저렴한 가격이에요.
물론, 이동 시간이 오래 걸려도 나는 즐겁다 하신다면 여러 중간 경로를 거치는 항공권으로 찾아보는 게 훨씬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자, 오늘은 항공권 검색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현지 이동 수단에 대해 대중교통, 랜트카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