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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뉴질랜드 입국심사와 세관 신고 입국 팁, NZTD 앱 주의사항 #7

마정스 2025. 2. 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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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11시간 반쯤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어요. 크라이스트처치행 국내선 비행기 출발까지 2시간 여 여유가 있지만, 수화물 픽업과 드롭을 다시 해야 하고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바쁩니다.

뉴질랜드 입국심사와 세관 신고, NZTD 앱 주의사항

오클랜드에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려서부터는 "Baggage Claim"만 보고 따라가서 수화물 픽업부터 합니다. 바쁜 마음에 이동 경로 내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수화물 픽업장까지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픽업장 바로 직전에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눈앞에 보이는 사인에 "Nothing to declare"는 왼쪽, "Baggage Claim"은 오른쪽으로 표기된 사인을 볼 수 있어요. 여기서 굳건하게 초심을 잃지 말고 "Baggage Claim" 쪽으로 가야 합니다. 왼쪽으로 그냥 가시는 분들이 좀 있던데, 다시 돌아와 수화물 픽업을 해야 입국장 밖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수화물을 찾고 나면 이제 악명 높은 뉴질랜드의 세관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신고할 사항이 없으므로 "Nothing to declare" 라인으로 이동해서 보니 생각보다 대기 줄이 길었습니다. 오히려 "Something to declare" 쪽 대기자는 거의 없더라고요. 

이 쪽 줄은 줄어들지 모르고 있고, 신고하는 줄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오자마자 바로 검사 절차를 받고 있더라고요. 마음이 초조해졌어요. '아~ 아무거나 신고해 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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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는 한국이 아니잖아요, 그들도 나름 그들의 룰에 따라 합리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대기 줄에 대략만 봐도 100명도 넘는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검사 담당자 중 한 명은 자기는 끝났다고 자리를 정리하고 가버리더라고요. 아마 자신의 업무 시간이 끝났나 보죠? 우리나라 같으면 교체자가 와서 업무 인수하고 교체할 것 같은데... 

 

10여 년 전 경험했던 오클랜드 입국 검사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어요. 나름 여러 나라를 방문해 봤지만, 뉴질랜드 입국 검사에서 만큼 친절한 곳을 경험한 적은 없었는데, 이 번에는 정 반대로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것이, 너무나 미국을 닮아가고 있더군요.

 

 

 

 

  NZTD 앱 주의사항

NZTD 앱 주의사항-01
NZTD 앱 주의사항-01

 

하여간, 입국 신고서 서류는 비행기에서 나눠줍니다. 물론 위 그림처럼 NZTD앱으로 작성하고 출발 24시간 전부터 제출이 가능합니다. 미리 작성 후 저장해 놓고 비행기 탑승 대기할 때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게 있어요. 작성완료하면 화면 중간에 "Submitted"라는 표시가 있는 화면이 나와요. 아직 제출 완료된 게 아니에요. 이 "Submitted"를 누르면 제출되는 거예요!

 

그리고, 반드시 이메일을 확인하세요. 신고서 작성 시 기입한 자신의 이메일을 확인하세요.

NZTD 앱 주의사항-02
NZTD 앱 주의사항-02

 

앞서 설명했듯, 위와 같은 이메일을 받은 상태라면 아직 제출이 완료되지 않은 거예요. 여기가 NZTD 앱에서 "Submitted" 문구가 보이는 화면이에요. 반드시 NZTD 앱에서 "Submitted" 문구를 눌러서 제출을 완료해야 해요. 그러면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게 됩니다.

NZTD 앱 주의사항-03
NZTD 앱 주의사항-03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상당히 많은 한국 분들이 NZTD 앱으로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신 듯해요. 뉴질랜드 세관 담당자에게 여권과 신고서를 제시하게 되는데, 여권만 제시하신 분들은 대부분 미리 앱으로 신고한 사람들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저희 앞에서 검사받던 사람들 중에 '빠꾸' 당한 사람들이 몇 있었어요. 검사 담당자들은 종이 신고서를 주면서 다시 작성하라고 합니다.

융통성 있는 대기줄 관리자를 만나면 다시 줄을 서는 일이 없도록 해주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을 만나서 다시 긴 줄의 끝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갈아탈 비행기의 출발 시각이 여유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진땀 좀 날 겁니다.

 

세관 신고까지 통과하면 그다음은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한 후 수화물을 드롭하고 국내선 검색대를 통과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면 됩니다. 이 과정은 여러 블로그나 웹에서 정보가 많으니 여기에서 상세하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국내선 탑승동에서 대기 중에 새가 날아다니더군요. 아~ 뉴질랜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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