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하여 드디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하여 뉴질랜드 남부 여행을 시작합니다.
뉴질랜드 남부 여행 - 테카포 호수로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해서 한참만에 나오는 수화물을 찾고 보니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었어요. 12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왔더니 너무 피곤했었어요. 인천에서 저녁 6시 출발해서 거의 밤을 꼴딱 새우고 날아온 길이라 정신이 약간 해 롱 되고 있었죠. 특히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할 때 터블런스를 계속 만나서 비행기가 엄청 흔들렸더니 더 그런 듯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상 테카포 호수(Lake Tekapo)까지 이동해야 해요.
위 그림처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까지는 대략 221km 거리예요. 자동차로 약 3시간여 걸리는 거리 같아요.
Apex에서 차량을 랜트하고 나니 시각이 벌써 4시 30분이 넘고 있었어요. 테카포가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하면 마켓이 닫을 우려도 있으니 중간 정도에서 장을 보기로 했어요. 우리 일행에게 여행 중 먹는 것은 절대 양보가 안 되는 온니원이니까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시간 조금 넘게 이동하니 애쉬버튼 지역의 가장 큰 마켓인 뉴월드 마켓에서 장을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뉴질랜드 특산품인 그린홍합이 있더라고요. 절대로 지나칠 수 없었죠. 과일도 사고, 와인도 사고.
마트에서 먹을 것들을 욕심 것 사고 나니 피곤이 풀리는 건 왜일까요? 한결 몸이 가벼워진 것 같았어요. 애쉬버튼에서 테카포로 이동합니다. 그간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이제야 풍경이 보이고 사진 한 장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뉴질랜드는 하늘이 모든 걸 다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더없이 높은 하늘,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 신선한 공기...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숙소를 모두 Airbnb를 이용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뉴질랜드 Airbnb는 다른 나라보다 리뷰가 상당히 정확한 것 같아요. 테카포 숙소 역시 상당히 좋았습니다.
특히 전기장판이 있는 게 특이했어요. 아무리 뉴질랜드가 여름이라고는 해도 밤에는 상당히 추웠어요. 히터로 난방을 하는 것보다 전기장판이 더없이 유용했었어요.
테카포 숙소도 맘에 들고 이제 잘 먹는 것만 남은 거죠.
코스트코에서 자숙 그린홍합만 보다가 싱싱한 그린홍합라니~
오늘은 테카포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별은 내일 밤을 기대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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